- 지역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경남도와 상호 협력 강화하기로

창업보육센터간담회<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는 지역 소재 대학과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지역 창업보육센터 센터장 및 매니저 대표자와 15일 창업지원단 회의실에서 창업보육센터 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창업보육센터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남대학교 김병창 센터장, 부회장 인제대학교 김혜옥 센터장과 협의회 매니저 대표 2명이 참석해 창업보육센터 운영 애로사항과 협력방안 등 창업보육센터의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자에게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과 공간을 제공하고, 경영애로, 사업화 지원으로 창업 성장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정을 받아 11월 현재 도내 1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창업보육센터에는 9월 현재 338개 창업기업이 보육공간에 입주해 1,120명을 고용하고 있고, 기술 사업화를 통해 792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내실화와 창업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매년 전년도 운영실적을 평가하여 운영 및 사업화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고, 2022년에는 도내 17개소에 도비 5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지난 10월 실시한 지역창업보육센터 운영실태 일제점검에 대한 조치계획 및 지역보육센터에 대한 경남도의 2023년 운영성과 평가계획을 설명하고 창업보육센터 운영 활성화와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경남지역 창업보육센터 협의회 김병창 회장은 “지역 내 창업기업 지원에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이 크므로, 센터에 대한 지원이 약화되면 해당 지역의 창업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며,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센터에 대한 보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옥 부회장은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경남도가 주관하여 도내 보육기관 등이 협력하여 대규모 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해 성과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문영주 팀장은 “창업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보육센터와 도 및 시군과의 정보교류와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핵심과제로 지역의 부족한 창업기업 입주 공간 확충과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는 창업시설ㆍ공간 및 시제품 제작 장비 활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동부, 중부, 서부) 핵심 창업거점 구축을 통한 집적화로 지역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창업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창업자에게 입주시설과 장소 제공은 물론 경영ㆍ기술 등의 애로 해소를 통한 성장 지원으로 보육센터를 졸업한 창업기업 중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경남에서 창업한 글로벌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의 창업보육센터를 도내 창업 인프라와 연결하여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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