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국적취득준비반 모의면접 실시<사진제공=고성군>

(고성=경남뉴스투데이) 고성군은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 주관으로 지난 30일 오후 1시 센터 내 강의실에서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 국적취득준비반’ 수강생을 대상으로 국적취득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으로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반, 토픽쓰기반, 국적취득준비반, 직장인반 등 4개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모의면접은 국적취득준비반에서 그동안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활용해봄으로써 실제 국적취득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면접은 1인당 10~20분, 피드백 5~10분으로 진행됐으며, 모의면접 시 담당강사가 한국어능력, 대한민국 국민의 자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의 신념, 국민으로서의 기본소양, 애국가 가창 여부, 예의 및 태도 등 법무부에서 심사하는 평가기준을 토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수강생 쩐○○ 씨(베트남, 동해면)는 “국적취득시험을 혼자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국적취득에 필요한 수업과 모의면접까지 진행해 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꼭 국적취득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순옥 센터장은 “이번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에 대한 실전 역량을 키우고, 결혼이민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하루빨리 국적을 취득하고 싶은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적취득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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